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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시리즈 캐비닛(Movie cabinet)

[시간을 달리는 소녀] 우연히 나에게 '타임리프'가 찾아 온다면 한여름 파란 하늘, 그 속에 높게 피어 오른 뭉게구름, 세 친구가 함께 야구를 하던 운동장, 교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과 교정의 풍경, 치아키와함께 자전거를 타던 해질녘 강변의 풍경은 한편의 수필처럼 보는 이를 그 공간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좌충우돌 타임리프를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뜻하지 않은 감동. 영화 를 소개합니다. 감독 : 호소다 마모루 |  마코토에게 찾아 온 '럭키데이'의 시작오늘도 늦잠이다. 서둘러 집을 나서는 마코토. 아침 등굣길, 집 앞 내리막길을 자전거로 내달리는 일이 오늘만은 아니다. 학교 앞에서 만난 치아키도 마코토와 마찬가지. 지각이다 싶었는데, 서둘러 자리에 앉고 난 뒤 선생님이 들어온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 건 남의 이야기. 마코토는 항상 자신의 운이 좋다고.. 더보기
[칼리토] 낙원으로의 탈출을 꿈꾸며 우리는 저마다 어떤 낙원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을까요? 영화 를 소개합니다.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머출연 : 알파치노, 숀팬, 페네로프 앤 밀러 |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굴레 암살과 마약거래로 실형을 살던 칼리토(알 파치노)는 변호사인 친구 데이빗(숀팬)의 도움으로 예정된 형량을 뒤집고 석방된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한 어느 클럽에서 데이빗은 칼리토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자신이 투자한 클럽의 운영을 맡아달라는 것. 하지만, 칼리토는 선뜻 내키지 않는다. 더이상의 호의는 부담스럽다며 데이빗의 제안을 거절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데이빗의 말에 낙원의 섬, 바하마로 떠나 남은 시간을 보낼거라 조심스레 털어 놓는다. 그의 말은 진심이었지만, 이 말에 데이빗은 조롱하듯 웃어 넘긴다. 시궁창같은 뒷골목.. 더보기
[호우시절] 때를 알고 내리는 비처럼, 다시 찾아온 첫사랑의 설렘 |  출장지에서 우연히 마주한 첫사랑출장차 중국 사천에 도착한 동하(정우성). 첫 날 두보초당을 둘러보던 동하의 귀에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따라 발길을 옮기던 순간, 그 곳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가이드를 하고 있는 메이(고원원)를 보게 된다. 유학시절 함께 했던 메이. 짧았던 사랑의 감정은 각자의 시간 속에 사라지고, 또 다시 이곳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다.  지나온 시간은 짧지 않았고 그만큼 반가움과 설렘은 더 크다. 동하와 메이는 금새 지난 시절로 돌아간다. 동하는 메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고, 떠날 때 자전거를 주고 왔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메이는 자전거를 탈 줄 몰랐다고 말한다. 동하는 첫 키스를 기억하는지 묻지만, 메이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한다. 지나간 기억은 때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