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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전설은 죽지 않는다 | 다시 돌아온 슬램덩크가 기다려진 이유 팬들은 슬램덩크가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손에 의해 극장판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뛰었을 것이다. 오랜 준비 끝에 원작자가 내놓는 작품이라면 예전의 그 느낌 그대로 다시 찾아올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이다. 인터넷을 떠도는 짧은 예고편들을 돌려보며, 도대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건지 갈수록 더해가는 조바심을 견디기 힘들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에어조던과 NBA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1990년을 시작으로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슬램덩크는 미완의 상태에서 1996년 연재를 종료했다. 아쉬움은 컸다. 분명 다시 돌아올 거라 믿으며,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다음 작품인 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 보기도 했다. 그러.. 2023. 6. 13.
[화양연화] 영원한 사랑의 완성 | 배우자의 외도로 만나게 된 두사람 소려진(장만옥)과 주모운(양조위)은 우연히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온다. 소려진의 남편은 해외출장이 잦고, 호텔에서 일하는 주모운의 아내는 바쁜날이 많다. 어느 날 소려진과 주모운은 각자의 배우자가 서로 몰래 만나고 있음을 직감한다. 둘은 만나 이 사실을 확인하고,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동질감을느끼게 된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가고,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상처를 서로 위로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주모운은 자신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꿈으로만 접어 두었던 무협소설 쓰는 일을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평소 무협소설 읽는 것을 좋아하는 소려진에게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주모운은 무협소설을 쓰기 위한 작업실을 핑계로 호텔방을 구하고, 그곳에서 둘은 함.. 2023. 6. 13.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사랑의 모양과 그것이 우리에게 남겨 주는 것 | 우연히 나를 향해 굴러온 사랑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마작 게임장에는 동네에 낡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할머니 이야기가 화제다. 할머니(신야 에이코)는 야쿠자의 운반책으로 귀중한 물건을 유모차 안에 싣고 다닌다는 얘기, 손주의 미라를 싣고 다닌다는 얘기 등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개를 산책 시키러 나온 츠네오 뒤로 소문의 유모차가 언덕을 굴러 내려와 위태롭게 가드레일에 부딪힌다. 조심스레 다가서 유모차의 이불을 걷어낸 츠네오를 향해 유모차 안의 젊은 여자가 칼을 휘두르고 이에 놀란 츠네오는 뒤로 넘어지고 만다. 소문이 무성했던 유모차 안에는 걷지 못하는 할머니의 손녀가 타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조제(이케와키 치즈루)다. 집까지 데려다 준 츠네오에게 할머니와 조제는 식사를.. 2023. 6. 12.